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손흥민의 활약으로 2골을 넣으며 2대 1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 취임 후 지난 4차례 경기에서 2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기 때문에 콜롬비아전 경기는 평가전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었다. 신태용호는 이번 승리로 엄청난 압박과 비난을 이겨내며 한국팬들의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콜롬비아는 남미의 강호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함께 본선에 진출하였고, FIFA랭킹 13위로 한국 62위보다 무려 49단계나 높지만, 신태용 감독은 전술변화에 승부수를 던지며 콜롬비아에 정면으로 부딪쳤다. 지난 경기에서 신태용 감독은 변형 3백을 사용했을 때 어려움을 겪었고 손흥민의 활용법을 찾기 위해 투톱을 가동하는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이로써 공격 전개와 전방압박, 좌우측면의 공격침투가 지난 경기와는 확달라졌다. 활동량, 압박이 장점인 이근호를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 공간을 만들며 최전방 손흥민의 파트너로 두었고 좌우 측면에 이재성과 권창훈이 압박에 가담하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던 고요한을 기성용의 파트너로 중원에 배치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면서 콜롬비아 플레이메이커 하메스를 꽁꽁 묶어가며 콜롬비아의 공격을 차단했다. 하메스는 고요한의 압박때문에 몇차례 날카로운 프리킥 장면을 보여줬지만, 결정적인 공격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여기에 어김없이 한국의 중원을 책임져왔던 기성용도 왕성한 활동력과 정교한 패싱력으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고, 포백을 보호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꾸려나갔다.
결국, 신태용 감독의 의도대로 전반 11분 선제골이 나왔다
이근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권창훈을 거친 후 손흥민에게 연결되었고 패널티지역에서 상대 수비수 가랑이 사이에 오른발 슈팅으로 첫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모로코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국의 투지가 살아나면서 콜롬비아를 더 거칠게 압박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한국은 여유도 생겼다. 오히려 콜롬비아가 당황하면서 다급해졌고 비 매너 행동까지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공격 침투가 살아나면서 후반에는 이정협, 손흥민을 중심으로 찬스를 만들면서 후반 16분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최철순의 패스를 받은 `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볼이 골키퍼 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한국이 2-0으로 리드하면서 후반 경기 종료까지 강력한 압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지난 경기들에서 왜 그렇게 전술도 투지도 없는 경기를 했는지 의아할 정도로 콜롬비아전 경기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물론, 한 경기만으로 속단할 건 아니지만 콜롬비아전 경기는 보면 승패를 떠나서 투지, 압박 그리고 침투가 살아나면서 한국 선수들의 눈동자가 살아났고, 신태용호는 확실히 자신감을 되찾은 듯 했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경기흐름에 콜롬비아가 많이 당황해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투지가 살아나고 자신감을 되찾은 점에 러시아로 가는 목전에서 그나마 위안이 되고 내년 월드컵까지 신태용호의 색깔을 만들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을 축구팬들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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